비밀의문 시청률 높힌 한석규 사도세자 이제훈 연기대결, 김유정 단서 맹의 파헤치기

Posted by 포투기사
2014/09/23 10:55 스타

비밀의문 시청률 높힌 한석규 사도세자 이제훈 연기대결, 김유정 단서 맹의 파헤치기

 

SBS '비밀의 문 - 의궤 살인사건'은 올해 KBS '정도전'에 이어 가장 핫한 대박 사극 드라마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이를 증명 하듯이 1회 부터 비밀의 문 시청률이 8.8%로 대박을 쳤습니다. 또한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장점은 남녀 주인공 모두 연기력에 구멍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그저 인기에 캐스팅을 진행한 것이 아닌 캐릭터 그 자체 녹아들 만한 주인공들을 적절하게 배치해 드라마에 대한 몰입도를 확실히 높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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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혀 우려가 없었던 것도 아닙니다. 기존 한석규의 이미지가 '뿌리 깊은나무'에서 이도 역할로 워낙 인상이 강하게 박혔던 터라 과연 이번에 그 이미지를 탈피해 '비밀의 문 의궤 살인사건'에서 또 다른 영조다운 모습을 보여줄까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건 그냥 우려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왕에 즉위했으나 맹의로 인해 김택에게 끌려가던 영조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맹의가 있는 승정원을 태우는 일뿐이었다>

 

버선을 벗어 던지며 흐트러진 채 망가진 모습으로 등장하는 첫 장면부터 품어 나오는 한석규의 포스와 모습은 영조 그 자체였으니까요. 여기에 첫 사극 연기 도전을 잘해낼 수 있을까? 싶었던 이제훈이 정말 완벽하게 사도세자를 연기 해내면서 앞으로 한석규(영조) VS 이(사도세자 이선)재훈의 대립이 드라마의 극한 재미를 줄 듯합니다.

 

'비밀의 문 의궤 살인사건' 1회는 정말 순 가쁘게 흘러갔습니다. 도대체 이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비밀의 문 의궤 살인사건'이란? 무엇일까 싶었는데 '비밀의 문 의궤 살인사건' 1회에 모든 실마리와 단서가 제공되었지요. 하지만, 이 드라마의 얘기를 이해하고 넘어가려면 먼저 영조(한석규)와 대립하는 노론의 수장 김택(김창완)과의 관계를 정확히 인식하고 있어야 합니다.

 

<경종에 대한 반역으로 죽을 위기에 놓였던 이금(영조) >

<영조를 구해낸 김택 그는 이금을 겁박해 맹의를 작성하고 그를 왕좌에 올린 후 권력을 움켜 잡는다>

 

노론의 수장이었던 김택은 죽을 운명에 높였던 왕세제 이금(후일 영조)를 구해내고 그를 즉위시키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이때 영조를 즉위시키면서 그들은 반역을 도모하게 되고 하나의 서약서 즉 맹의를 작성하게 되는데 여기에는 이금 즉 영조의 이름이 들어가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 맹의는 영조의 발목을 잡는 유일한 문서가 되는데 그 이유는 바로 영조의 왕위 계승에 전통성이 뿌리째 흔들리는 중대한 문서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 맹의 작성에 대한 것이 역사적으로 사실일까? 싶은 궁금증이 생기는데 이는 허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역사적인 사건에 대한 한 부분에서 모티브를 따와 이 이야기를 작가가 만들어낸 듯합니다. 특히 영조가 즉위하기 전 경종은 33세로 즉위했지만 안타깝게도 그 당시 대를 이를 왕자가 없었습니다. 이에 소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노론은 측은 인원왕후와 함께 힘을 모아 이금(영조)을 왕세제로 책봉하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어 몸이 약했던 경종을 대신해 대리청정을 요구하게 되는데 이게 문제의 발단이 되어 소론 대신들의 상소가 빗발쳤고 경종에 대한 반역으로 노론 4대 신이 귀양을 가고 무려 60여 명이 처형되는 비극이 발생하고 맙니다.

 

<비밀의 문 의궤살인 사건의 발단이 되는 바로 비밀의 문 맹의 문서 - 영조 즉위의 비밀이 숨겨 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영조가 신변의 위협을 받았으나 인원왕후의 비호로 위기를 넘기고 경종이 죽자 즉위를 했다는 역사적 사실이 나옵니다. 즉 역사적으로 기록된 이 한 부분을 가지고 허구의 맹의라는 문서가 만들어져 드라마 '비밀의 문 - 의궤 살인사건'이라는 드라마가 탄생하게 된 것인데 여기서 사실 역사적으로도 영조가 노론정권을 수립했지만, 신임사화와 같은 살육의 보복을 피하고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오히려 노론을 견제했었다는 것입니다.

 

그럼 다시 드라마 내용으로 넘어와서 우린 왜 김택(김창완)과 영조(한석규)가 대립을 할 수밖에 없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김택의 유일한 권력이자 자신의 발목을 잡았던 맹의를 없애기 위해 영조는 승정원까지 불로 태워 버리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하지만, 불타 없어진 줄 알았던 맹의는 도화서 화원이자 사도세자와 가깝게 지냈던 신흥복에 손에 넘어가게 되고 영조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비밀의 문 시청률 높힌 한석규 정말 소름 끼치는 연기 장면>

 

김택은 영조의 위세가 하늘을 찌르고 노론에 대한 핍박에 극에 달하지 다시 맹의를 찾아 나서고 도화서 화원인 신흥복의 손에 맹의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게 됩니다. 그리고 불길한 징조에 자신이 죽임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직감한 신흥복은 맹의에 기록된 이름과 사실을 한 책에 옮기게 되는데 그게 바로 '문회소 살인사건'이란 한 권의 책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책은 처음 지은 작가가 바로 서지담(김유정)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신흥복이 죽기 전 두 사람은 같은 보따리를 들고 밤길을 향하는 장면이 나오게 되는데 아마 2회에서 두 보따리가 바뀌면서 이 내용을 서지담이 알게 되고 '비밀의 문 - 의궤 살인사건'이라는 책을 통해 다시 이 내용이 소설처럼 등장하면서 김택을 위기에 빠트리는 발단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조 선위를 통해 자신의 왕권을 강화하는 모습 - 사도세자 및 노론을 견제하는 수단으로 사용>

<영조 선위에 애꿎은 사도세자만 비극으로 치닫는 모습 - 정말 사도세자는 생각만 해도 마음이 아프다>

 

이렇듯 '비밀의 문 - 의궤 살인사건'은 맹의라는 소재 하나만을 가지고 이야기의 전체 흐름을 끌고 가지만 사실 그것만이 재미를 주지는 않습니다. 영조 VS 사도세자의 대립이 정말 볼만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세책을 민간에 허하는 등 규제를 타파하며 백성을 위한 정책을 밀어붙이는 사도세자를 두고 보던 영조는 단 한 번도 위협받지 않은 자리 바로 사도세자의 자리를 흔들어 놓는 일을 감행하게 되는데 그게 바로 왕권을 넘겨준다는 선위였습니다. 하지만, 선위는 사도세자가 어렸을 때부터 줄기차게 해오던 영조의 계략이었습니다.  

 

비밀의 문에서 영조는 선위를 통해 누가 자신의 권력을 밀어내고 차지하려는지 가려냈고 김택과 사도세자를 견제하는데 써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도세자는 이 선위로 인해 평생을 고통 속에 지내야 했습니다. 권력 앞에 의심이 많은 영조 때문에 늘 무릎을 꿇고 비가 오든 눈이 오든 대신들과 선위를 거둬 줄 것을 밤낮으로 빌어야 했으니까요.

 

<사도세자 이제훈 놀라운 카리스마 폭발 진짜 왕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사도세자를 죽일 듯이 바라보는 김택 그는 영조를 싫어하지만 사도세자는 그 보다 더 죽이고 싶어한다>

 

한편, 비밀의 문 사도세자(이제훈)의 적은 또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노론의 수장 김택입니다. 김택은 사도세자가 차후 노론을 짓밟는 무서운 왕이 될 것이라는 직감하고 있었으니까요. 특히 단 한치에 어긋남이 없는 그의 말과 정책을 밀어붙이는 추진력과 왕의 포스를 느끼게 하는 위엄은 그야말로 영조와 버금가는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비밀의 문이 앞으로 어떤 내용으로 흘러갈지 아직 예측하기 힘듭니다. 도화서 화원 신흥복의 죽음으로 서지담(김유정)이 얽히고 다시 사도세자와 인연이 되고 맹의를 손에 넣은 김택이 영조의 발목을 잡으면서 이야기는 예측 불허가되어버렸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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